eee PC 901 구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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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One Laptop Per Child)라는 것이 있다. 제 3 세계 어린이들에게 교육용 노트북을 하나씩 지급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인데 난 그런건 별로 관심 없고 이 어린것들에세 제공될 노트북의 가격이 $100 이라는 것에 혹했던 것이다. 대량 생산에 의존해서 가격을 $100로 끌어내릴 생각인데 막상 뚜껑을 열자 별로 원하는 나라들이 없어서 실제 가격은 $175이 되었다. OLPC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Sugar라는 리눅스 기반 OS가 딸려 오는데 재미있어 보이기는 해도 나한테는 별로였다. 게다가 일반 사용자가 구하려면 $399를 내고 2대를 사서 하나는 자기가 가지고 다른 하나는 제 3 세게 어린이에게 기증하는 방법밖에 없다. 윈도 XP를 깔수 있다고는 하지만 무지막지하게 느리단다.

( OLPC [크게 보기] )

 

저가 노트북 유혹의 시작 eee PC 701

다시 저가 노트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작년 이맘때쯤 (2007년 10월 16일), ASUS에서 eee PC 701을 출시하면서이다. 배우고 일하고 놀기 쉬운 PC (easy to learn, easy to work, easy to play PC) 라는 모토로 출시된 eee PC에 가장 끌린 점은 가격이었다. 애초 광고하던 $299보다 $100은 높은 $399에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예전부터 저렴하게 가지고 놀 노트북을 원했던 터라 흥미가 있었다. $100만 보태면 14” 화면을 가진 저가 노트북을 살수도 있건만 내가 원하는건 작고 가벼운 놈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었다. eBay를 뒤적거리면 나의 사랑  ThinkPad X30이나 X40 정도를 구할수 있는 가격이긴 했지만 중고 노트북의 밧데리 사용시간이 맘에 걸렸다. 그런 점에 몸무게 920g의 eee PC 701은 정말 탐나는 녀석이었다. 하지만 800 x 480 해상도와 4GB SDD 용량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다. 아무리 그래도 웹 서핑을 하려면 가로 해상도가 1024는 되야 하고 익숙하지 않은 리눅스보다는 아무래도 윈도 XP를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패스하고 조금 더 높은 해상도의 후속 기종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 Asus eee PC 701, 출처 : Trusted Reviews )

뭔가 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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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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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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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카메라다! 붙어붙어~

 

Chicago 겉 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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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꼬신다. 놀러 오라고.

그래. 가자. 어차피 일도 잘 안되는데.

 

5/25/2007

어쩌다가 보니까 Delta를 타고 가게 되었다.

우헤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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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발표는 이렇게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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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발표는 이렇게 I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처음 학회 가려고 슬라이드를 조립해서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아주 난도질을 당했다. 글자 크기는 20 이상이어야 읽을 수 있다. 한 슬라이드에 내용 너무 많이 넣지 마라. 결국 최종 수정판은 각 슬라이드에 제목 외에 도표가 많으면 2개, 글자는 거의 없었다.

이런걸 올려놓고 수십 명 앞에서 영어로 나불거린다고 생각한 번 해보자. 끔찍하다. 결국 대사를 암기하는 수 밖에. 15분 발표면 한 10시간 암기해서 선생님 앞에서 발표 한 번 해보고 간다. 내 발표를 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발표 내용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혹시 생각이 안 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계속 대본을 외운다. 처음에 강단에 올라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다가 몇 분 떠들다 보면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복병은 존재한다. 발표 중간에 누가 질문이라도 해서 맥이 뚝 끊기면 난감해진다. 고등학교 국어 시간 세종대왕님의 훈민정음을 암기하라고 선생님이 시키면 잘 나가다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난적이 있었다. 중간부터는 기억이 안 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딱 그 꼴이다. 어떻게든 겨우 발표를 마무리하면 어디든 숨고만 싶은 심정이다.

 

TED가 공개한 동영상 중에서 특히 Sir Ken RobinsonHans Rosling의 발표가 인상적이었다. TED 약력에 Sir Ken Robinson은 창의적 교육 전문가이고 그 공로로 2003년 영국 여왕님께 작위를 하사 받았다고 한다.

슬라이드 단 한 장 없이 농담과 일화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어설프게 내용을 요약하자면 현재 전세계 교육 제도는 19세기 산업 혁명에 적합한 판박이일군들을 양산하기 위해 최적화 되어 있는데 이제 교육은 창의력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정도이다. 인상 깊었던 어록은 다음과 같았다.

"Professors look at their bodies as a form of transport for their heads."

"We don't grow in to creativity, we grow out of it...we get educated out of it."

한글 자막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청중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한다.  

[ 고화질 버전이나 Pod cast를 원하시면 TED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

 

Hans Rosling은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 교수로 제 3세계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여지없이 무너트린다. 그가 통계 더미 안에서 찾은 경향도 놀랍지만 그 결과를 일반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그의 그래프들은 놀라울 뿐이다. 마치 경기를 중계하듯 열성적으로 데이터를 설명하는 모습에서 그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통계학자이다. 아마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따분한 주제를 고르라고 한다면 통계가 상당히 고 순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런 따분한 주제를 대중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료를 구성한 노력과 열성은 자신의 연구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봄 직한 부분이다. 과학자라면 한 번 봐두어야 할 발표로 생각된다. 발표 중간에 한국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 고화질 버전이나 Pod cast를 원하시면 TED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

 

 

나도

언젠가

그들의 경지에 오르고 싶다.

TED: 발표는 이렇게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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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Presentation 관련 블로그를 기웃거리다가 TED를 알게 되었다. TED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로 매년 샌프란시스코 남쪽으로 약 200 Km 정도 떨어져 있는 해변 도시 Monterey에서 conference를 주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Pebble Beach 골프 리조트가 있는 곳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만약 골프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칠 수 있게 된다면 Pebble Beach에서 치겠다 라고 했을 정도로 바닷가에 위치한 그린은 "죽여 준다". 

[ 2003년 3월, Pebble Beach Golf Resort에서 폼 잡고 계시는 강 희만 ]

 

Canon GIII QL17 첫 롤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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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메라인데 빈 셔터만 누르기 미안해서 동네 슈퍼에서 후지 200 필름을 사서 물려 줬다. 필름을 넣으니 본전 생각에 셔터를 함부로 누르기 힘들었다. 구도 잡고 촛점 잡고 뷰 파인더 한참 들여보다가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한 번 더 망설이게 된다.

남들이 보기에 내 사진들은 전부 함부로 날린 막샷으로 보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메모리 카드가 아닌 필름이 들어 있음으로 해서 셔터를 누르기 전 사진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는 점은 확실하다.

사진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매체가 필름이냐 디지털이냐에 따라서 확연이 달라진다. 필름을 사용할때 지출되는 필름값/현상/스캔 또는 인화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그 첫번째 이유고 디지털 바디처럼 한 번 일단 찍어보고 히스토그램 봐가면서 즉시 노출 보정을 못하고 현상한 후에나 그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이 두번째, 매번 필름 사서 끼우고, 다시 감아서 현상하고 스캔한 것을 받아와야 한다는 것이 귀찮다는 것이 그 세번째 이유다.

그래도 가끔씩 필름으로 찍어보는 것도 내 사진의 깊이를 더해주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이곳 산타바바라에 있는 Brooks는 사진 전문 학교로 꽤 유명하다. 어련히 그 주변에 전문 현상소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귀찮다. 흑백 필름도 아니고 슬라이드 필름도 아닌데... 그냥 동네 COSTCO에 맡겼다. 이런, 스캔 할때 노출 보정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어쩔수 없다.

봉투 안에 현상한 필름과 CD, contact sheet 2장이 들어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뽑은 메모리 마냥 DCIM 폴더 안에 100NORIT, Pictures 폴더와 info.txt라는 녀석이 CD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Canon GIII QL17 구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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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7에 관한 글을 올리기 전후로부터 부쩍 range finder 카메라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아직까지 딱히 입맛에 맞는 컴팩트 서브 디지털 카메라를 찾지 못했고 그렇다고 최초의 진정한 디지털 range finder(이하 RF) 바디인 Epson R-D1은 어지간한 중급 DSLR 바디 가격이라 별로다.

SLRCLUB 사용기를 훑다가 로커클럽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구형 RF 카메라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Leica CL 사용기를 보게 되었고 Leica에서 M 스리즈 이외에 저가 RF model 몇 종류를 생산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RF 구매 욕구는 더더욱 불타올랐다.

Santa Barbara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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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저래 일들이 있어서인지 motivation이 바닥이다.
기분 전환 좀 할 겸, 5년 동안 한 번도 간 적 없는 동물원을 가볼까?
혼자 가기에는 심심하다.
출사를 빌미로 학성이 형을 꼬셔 본다.

입장료가 $9이나 한다.
어쩌겠나? 여기까지 왔는데...

동물원이라 애기들 데려온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일 줄 알았는데
손 꼬옥 붙잡고 데이트 중인 파릇파릇한 커플들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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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뽀뽀~~"
"아이~ 싫어~ 부끄럽단 말이야~ 사람들이 보고있잖아~"

Leica M7 Tita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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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 시스템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Photokina에서 선보인 M7 한정판 Titanium 에디션. 시리얼 번호 3.000.050 에서 3.000.550 까지, 딱 500분만 모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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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의 파워북 때문에 껍데기로서 타이타늄의 매력은 익히 알려졌으나 한 술 더 떠서 초진공 상태에서 세라믹 산화막을 입혔단다. 그래서 지문에 강하다는데... 글쎄~ 이렇게 비싼 녀석을 들고 나갈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교 일등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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